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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스님, 알마만을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이다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202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이콘 어워드를 수상한 정관 스님이 이태리를 재방문하였습니다. 이태리에 한식을 홍보하는 한국문화원의 초대로 어제 정관 스님이 알마만을 위한 독창적인 사찰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셰프와의 만남, 일반인을 위한 요리 수업 외 이태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어 일정 중 하나입니다.

알마 상급요리 및 페이스트리 수강생, 셰프 교수진, 요리 분야 스텝 및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동양의 원재료, 향, 맛에 초점을 두어 깊은 감정과 영성이 가득한 순간을 선사하였습니다. 수업 초반에 명상을 통해 모든 이가 집중하기 적합한 분위기를 만들고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녀의 제자와 도우미들과 함께 , 혼, 물질이 수양주의적인 경험 속에 스며들게 하는 여정이 펼쳐졌습니다. 이 여정 속에 음식은 한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저녁에는 한국문화원 관계자들과 함께 저희 학교 졸업생 셰프이자 채식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요리를 제공하는 밀라노 식당 ≪알타토≫를 이끌고 있는 사라 니콜리지와 친지아 데 라우리와 ‘셰프의 만찬’을 즐겼습니다.

스님의 투어는 유럽 최초이자 이태리에서는 유일히 미슐랭 스타를 얻은 채식 기반 밀라노 식당인 ≪조이아≫를 이끄는 셰프 피에트로 리만과의 만남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곳에서 두 셰프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을 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에서 ‘철학자 셰프’라 칭한 그녀는 7월 21일, 22일 이틀리 로마점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채식주의 한식과 불교 철학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7월 21일 저녁 7시에는 정관 스님이 요리 수업을 진행해 표고버섯조림, 제철야채요리, 두부장 등을 요리해볼 것입니다. 정관 스님은 이 표고버섯 요리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 이 요리는 매우 특별한데,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기 위해 절을 방문했을때 그녀가 그를 위해 준비한 마지막 요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 요리를 맛보고 절에서의 삶의 평화로움을 느껴, 그녀에게 ‘내가 이제는 마음 놓고 간다. 마음 놓고 가되 너가 이제 잘 살아라’라는 얘기를 전한 후 일 주일 후에 운명하셨습니다.

 

그 다음 날인 7월 22일 저녁 7시에는 발우공양 의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발우공양은 절에서 ‘발우’라 칭하는 나무 그릇을 사용하여 행해지는 식사법을 의미합니다. 각 참여자는 한국 절에서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밥, 국, 반찬 등 사찰 음식을 각자의 발우에 맛보는 명상 의식을 치를 것입니다. 정관 스님은 수 천 년동안 한국 사찰에서 전해져 내려온 특별한 경험을 참여자들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저는 사찰음식을 통해 세상과 교류합니다.

2019년도에 한국문화원 덕분에 이태리를 방문하였는데 올해도 돌아올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쁜 마음입니다.

이 여정에서 발우공양과 제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요리를 통해 사찰음식의 철학을 공유할 것입니다”

정관 스님

 

1956년 영주지역에서 태어나 17세에 출가해 천진암에 머물었다. 농장에서 자란 그녀는 자연이 선사하는 재료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며 요리는 명상 행위라 정의한다. 뉴욕 타임즈는 그녀를 ‘철학자 스님’이라 칭한다.

정관 스님은 스님들과 방문자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할때 텃밭에서 기르고 발효 건조 기술로 저장한 재료를 사용한다.

실제 식당을 운영하거나 요리 수업을 진행한 적은 없으나 그녀에게서 영감을 얻는 셰프는 셀 수 없을 정도다.

2015년, 불교 신자 뉴욕 셰프 에릭 리페르는 그녀를 뉴욕에 초대하여 르 버나딩 식당에서 함께 요리하였고 2017년도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의 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올해 그녀는 2022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아이콘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찰 음식

백양사 천진암에서 그녀는 전통 사찰 문화 및 시골 요리를 따라, 하루와 계절의 시간을 존중한다. 불교는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행위를 수행 행위 자체로 본다. 정관 스님은 스님들과 방문자들을 위해 간단하지만 맛 좋은 음식을 준비한다. 그녀는 제철 야채와 꽃, 향신료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전통적인 저장 및 발효 기술을 익히고 있다.

일부 유제품을 제외한 동물성 식품과 오신채 (즉, 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는 수행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금지된다.

또한, 사찰 음식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요리로, 모든 음식물 낭비에 적극 맞선다.

한국문화원

 

2016년 10월에 로마 via Nomentana 12에 설립된 한국문화원은 한국-이태리 교류 및 협업 강화에 힘쓰는 기관이다. 한국문화원의 연간 행사 중, 가장 유명한 코리아 위크는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업 하에 주최되어 한국에 집중하는 일 주일을 선사한다. 이 기간동안 대한민국 예술가, 문화전문가, 유명인 등이 이태리를 방문해 매일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대한민국에 대한 지식, 관습, 전통을 널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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